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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호치민 더위에 반쯤 죽다가 린체리 스파에서 살아난 썰

시크스피릿 2026-07-11 12:46 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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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호치민 갔다가 린체리 스파 후기 하나 풀고감 그날 낮부터 밖에 나갔다가 진짜 죽는줄 알았음 습기가 뭐 사우나가 따로없고 셔츠가 등에 쩍 붙어서 걸어다니는데 몸에서 소금이 나오는 기분이었음 이러다 녹겠다 싶어서 급하게 마사지나 받자 하고 찾은게 여기임

그랩을 불렀는데 기사형이 골목을 세바퀴를 도는거임 분명 목적지는 코앞인데 계속 빙빙 돌아서 내가 폰으로 지도 보면서 여기여기 하니까 그제서야 딱 세워줌 도착해서 내리는 순간 또 더위가 훅 덮쳐서 아 빨리 안으로 들어가자 이생각뿐이었음

들어가니까 에어컨 바람이 확 도는데 이게 천국인가 싶었음 리셉션에서 코스 설명 듣고 예약하고 간거라 안기다리고 바로 안내받음 옷 갈아입고 샤워부터 하는데 물 온도가 딱 적당해서 낮에 절었던 땀이 싹 씻겨나감 여기서부터 살것같더라

방 들어가니까 조명 은은하고 오일 향이 살짝 깔려있음 관리사분이 강도 어떠냐 물어봐서 세게요 했더니 진짜 등짝을 제대로 눌러주는데 낮에 뭉친게 우드득 풀리는 느낌 어깨 승모근을 집중적으로 봐주는데 아 소리가 절로 나옴 오일 미끌거리는 감촉이랑 손힘이 딱 맞아서 나도 모르게 잠깐 잠들뻔했음

중간에 연장할래요 물어봐서 처음 코스대로 갔는데 시간 꽉꽉 눌러서 채워줌 끝나고 따뜻한 차 한잔 주는데 이게 별거아닌데 기분좋더라 나올때쯤엔 낮에 더위먹고 짜증났던 기분이 싹 리셋됨

정산도 미리 안내받은 금액 그대로라 계산할때 마음 편했고 픽업도 숙소까지 불러줘서 또 그랩 붙잡고 씨름 안해도 됐음 호치민 더위에 반쯤 죽어가는 형들 있으면 여기서 몸 한번 녹이고 가셈 진짜 사람 된 기분으로 나옴 나는 다음날 또 예약해버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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