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체리 스파 차분하게 남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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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을 몇 번 다녀봤지만 마사지 후기를 이렇게 길게 남기는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이번 체리 스파가 기억에 남았기에 차분히 적어봅니다
오후 늦게 도착한 나트랑은 여전히 습하고 더웠습니다 바닷바람이 부는데도 등에는 땀이 배더군요 낮 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퉁퉁 부었고 어깨도 뭉쳐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저녁에 체리를 찾았습니다 위치가 트란푸 큰길 쪽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들어가니 코스 종류가 꽤 많더군요 기본 60분부터 욕조 데이트 때밀이 릴레이 2대1까지 구성이 다양해서 오히려 뭘 고를지 잠깐 고민했습니다 직원분이 각 코스 시간이랑 포함 사항을 차근히 설명해줘서 저는 90분짜리로 정했습니다 가격은 백구십만 동 정도라고 미리 들었고 팁을 따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줘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샤워를 하고 룸에 들어가니 조명이 은은하고 온도도 적당했습니다 관리사분이 처음엔 가볍게 풀어주다가 뭉친 부위를 찾아 지그시 눌러주는데 압의 강약 조절이 상당히 능숙했습니다 종아리 쪽이 특히 뭉쳐 있었는데 그 부분을 오래 봐주셔서 나중엔 다리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중간중간 아프지 않냐고 물어봐 주는 세심함도 좋았습니다 말이 완벽하게 통하는 건 아니었지만 손짓 발짓으로도 충분히 소통이 됐고 억지스러운 권유나 부담스러운 응대가 전혀 없어서 온전히 쉬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90분이 짧게 느껴질 만큼 개운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밤공기는 여전히 후끈했지만 몸이 가벼워진 덕에 발걸음은 오히려 경쾌했습니다 숙소까지 걸어오면서 야시장에 들러 코코넛 하나 사 마셨는데 그 맛이 또 일품이더군요
정리하자면 체리는 코스 선택지가 넓어 취향대로 고르기 좋고 무엇보다 가격과 팁이 투명해서 처음 나트랑에서 마사지를 받아보려는 분들께 권할 만합니다 다음에 나트랑에 온다면 이번엔 릴레이 코스를 받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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