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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푸꾸옥 보니 스파 킹코스 받아보소

zembtr 2026-07-20 12:56 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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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온 김에 즈엉동 시내서 마사지 한 번 받아보자 싶어가 보니 스파라는 데를 찾아갔다 아이가 지점이 네 개나 된다 카길래 숙소서 젤 가까운 데로 갔다 낮에는 해가 어찌나 뜨겁던지 길바닥이 이글이글하고 오토바이 매연까지 더해가 몇 발짝 걷지도 않았는데 등이 땀으로 흥건해지드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가 그늘만 찾아 다녔다

그날 아침에 그랩 오토바이를 잘못 잡아가 반대편으로 한참 실려갔다 온 터라 다리도 뻐근하고 성질도 나 있었는데 마사지나 받으믄 좀 나아지겠지 싶더라 문 열고 들어가니까 안은 시원하고 조용해가 아주 딴 세상이더라 밖에서 볶이다 들어오니까 그 에어컨 바람이 얼마나 반갑던지

데스크서 코스 설명을 듣는데 VIP는 60분에 백칠십만동 킹은 90분에 백팔십오만동 이렇게 되있다 카데 나는 킹으로 골랐다 아이가 이왕 여까지 온 거 제대로 받아보자 싶어가 만원 이만원 더 아낀다고 뭐 달라지겠노 싶더라

먼저 사우나부터 하라 카는데 소금 사우나에 허브 사우나까지 있드라 소금방 들어가니까 후끈한 열기에 짭짤한 냄새가 확 올라오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지더라 그렇게 땀을 쫙 빼고 나니까 몸이 노곤노곤한 게 벌써 반은 풀린 기분이었다 뜨거운 데 있다 나와가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니까 그 개운함은 말로 다 못 한다

사우나 하고 나오니 직원이 시원한 물 한 잔 갖다주드라 목 축이고 잠깐 앉아 쉬는 동안 방 준비가 됐다길래 따라 들어갔다 조명을 은은하게 낮춰 놔가 눈이 편하고 은은하게 향 냄새도 나드라 침대도 푹신하니 좋아가 눕자마자 스르르 눈이 감기더라 여행 다니느라 잠도 설쳤던 터라 이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값을 하는구나 싶었다

방에 들어가가 누웠는데 관리사분이 들어와가 인사를 하는데 얼굴이 참하드라 처음엔 살살 풀어주다가 뭉친 데를 딱딱 찾아가 눌러주는데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왔다 어깨서부터 허리까지 꽉 막혔던 게 스르륵 풀리는 기분이라 억수로 시원했다 손끝에 힘을 실었다 뺐다 하는 리듬이 아주 능수능란하드라 바디투바디 케어까지 이어지는데 90분이 후딱 지나가삤다

끝나고 나오니까 몸이 붕 뜬 거 같고 발걸음이 아까랑 딴판으로 가볍드라 아침에 오토바이 잘못 타가 쌓인 짜증도 어디로 갔는지 싹 사라졌다 사우나부터 관리까지 코스가 알차가 백팔십오만동이 하나도 안 아까웠다 팁도 따로 안 붙는 가격이라 계산할 때 군말이 없었다

푸꾸옥 와가 뭐 할지 모르겠다 카는 형님들 있으믄 속는 셈 치고 여 한 번 가보소 더위에 지친 몸 풀기에는 이만한 데가 없드라 다음에 오믄 슈퍼 킹인가 그것도 한 번 받아볼란다 그때는 관리사가 두 명이 붙어가 해준다 카더라 벌써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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